이 노래엔 이사람이 생각난다


가끔 노래를 듣다보면 먼 시간여행을 떠나 나를 그때 그곳으로 데려다주기도 하고
또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한다.


Keane - Everybody's Changing



Keane의 Everybody's Changing을 들으면 열이형이 생각난다.
이 노래를 나한테 처음 소개시켜주기도 했지만 예전 개콘에서 압구정 패션 어쩌구 하는거에
이 노래가 BG로 쓰였는데, 평소에 짜증을 잘 내지도 않던 열이형이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짜증을 냈다.
그 모습이 웃겼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 그때 짜증내던 열이형 모습이 떠오른다는...ㅋ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매 해 여름이면 대학동기들과 MT를 가는데 3년전이던가...
여튼 낮부터 밖에서 술을 마시고 저녁에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술을 마시는데, 머쉬가 일렉을 엠프에 꽂더니 갑자기 Master Of Puppets의 전주를 연주하기 시작.
아... 그 멋진 분노의 연주란...
공연때는 얌전히 연주하던 머쉬. 그 모습을 보려면 술을 낮부터 먹이고 공연시작을 해야한다. ㅋㅋ


한대수 - 행복의 나라로



정말 오래전 절미를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수줍은 소년이었다.
퇴근 후 집에서 또 메신저질을 하며 서로 즐겨듣던 mp3 파일도 공유하고, 뭔 애기가 그리 많은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메신저질을 해댔다.
그때 절미가 준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이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으면 절미 얼굴이 한대수 얼굴과 겹친다.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Weezer- Island in the sun



작년 지산락페에 Weezer가 헤드라이너라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Weezer의 노래를 전체적으로 잘은 모르지만 2000년 직장 동료에세 빌린 CD로 들으며 The Goodlife를 격하게 좋아했기 때문이다.
락페 전에 박반장 블로그에 갔는데 박반장은 Weezer의 Island in the sun 포스팅을 했다.
앗! 이런 노래도 있었다니... 왠지 박반장이랑 잘 어울리는걸...


Ellegarden - make a wish



아... 2008년 펜타포트.
노래도 좋고, 가사도 넘 좋다.
지난 공연때 정말 부르고 싶었으나 음이 안올라가서 포기 ㅠㅠ
이 노랠 부르면서 꼭 손을 내밀고 싶다.






dy's Cha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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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범스

2010/05/09 22:09 2010/05/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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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매 2010/05/09 23:15 # M/D Reply Permalink

    오빠 뭔가 마지막이 심심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범스 2010/05/09 23:36 # M/D Permalink

      원래 그리 여운을 남기는거야 ㅋㅋㅋ

  2. 머쉬 2010/05/09 23:34 # M/D Reply Permalink

    ㅋㅋㅋ 어우 챙피해 ㅋㅋ

    1. 범스 2010/05/09 23:36 # M/D Permalink

      ㅋㅋㅋ 그때 사실 너 졸라 멋졌다 ㅋ

  3. WareGracie 2011/07/18 01:38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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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빅 터 프랭클 저/이 시형 역 | 청 아출판사



인간은 어디까지 자신의 고통을 감내할 수 있을까.
각자위치에서 나름의 기준으로 감내할 수 있는 고통의 선을 그을 수 있지만 자기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외부의 압력으로 생각지도 못한 고통이 엄습해온다면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예전에 고딩동창과 같이 102보충대에 입대했었다.
그 후 소대가 갈라져 볼 수는 없었는데 식당에서 딱 한번 마주친적이 있다.
그때 그넘은 이틀동안 매 끼마다 밥을 세숟가락이상 못먹었다고 한다.
이유는 맛이 없어서...
서로 자대배치 받은 후 편지가 오가기도 했는데, 편지 쓰는걸 보니 이제 밥은 잘 먹는가보다하고 생각한적이 있다. 난 맛있게 먹었는데 말이지.

이 책은 정신과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이 아우슈비츠 포로로 끌려가 그곳에서 보낸 3년간의 수기이며 작가 내면의 깨달음을 적고 있다.
이 책은 '당신들이 어떤 고통을 받던 나보다 못한 고통이니 행복한줄 아세요.'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어느 고통이던 작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삶의 의미를 찾아 해결(까지는 아니더라도)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해준다.

고통을 숫치로 표시할 수 있을때 100의 고통을 받는 사람이던, 50 또는 20의 고통을 받는 사람이던 각자가 느끼는 고통은 같다고 할 수 있다. 특공대를 나왔건 행정병을 나왔건 방위를 나왔건 내가 얼마나 힘들었냐면 말야... 라고 말하는 군대갔다온 남자들처럼.

빅터프랭클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이은 정신요법 제3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했다. 그렇다고 뭐 정신의학 책은 아니고 읽기 쉽게 적어 나갔다. 아우슈비츠의 끔찍한 경험속에서 작가는 사람들과 자기 자신을 관찰하며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작가는 운명적으로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나와 글을 썼다.(실제 가스실로 갈 운명이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운명이 갈라졌다) 어떤 운명에 의해 지금 숨을 쉬고 있다면 삶의 의미를 찾았으면 좋겠다. 그건 살아있는 자들의 몫이니까.

역시 삶은 아름다운 것이며 그 출발점은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이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일단 깨닫게 되면, 생존에 대한 책임과 그것을 계속 지켜야 한다는 책임이 아주 중요한 의미로 부각된다. 사랑으로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 아이나, 혹은 아직 완성하지 못한 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게 된 사람은 자기 삶을 던져버리지 못할 것이다. 그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고 있고, 그래서 그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다. p142


나는 아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몰랐다. 알 수 있는 방법도 없었다(수용소에는 오는 편지도 가는 편지도 없었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그것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알아야 할 필요도 없었다. 이 세상 그 어느 것도 내 사랑의 굳건함, 내 생각, 사랑하는 사람의 영상을 방해할 수는 없었다. 사실 그때 아내가 죽었다는 것을 알았더라도 나는 전혀 개의치 않고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는 일에 내 자신을 바쳤을 것이다. 나와 그녀가 나누는 정신적 대화 역시 아주 생생하고 만족스러웠을 것이다.
"나를 그대 가슴에 새겨 주오. 사랑은 죽음만큼이나 강한 것이라오." p7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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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9 12:56 2010/05/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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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G12완성


조카 지훈이가 파워레인저에 빠진지는 2, 3년 된다.
첨엔 트레져포스에 빠져 티셔츠도 사주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엔진포스로 바꼈단다.
도대에 파워레인져는 언제까지 울궈먹는지 함 보자.

그래서 모으기 시작한 엔진포스들.

첨에 조그만 것들은 동생네가 사모으기 시작하더니 뭔가 가격이 나가고
큼직한 것들은 지훈이를 시켜 삼촌한테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 -ㅅ-;;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보웨일을 사줬더니 너무 좋아한다.
같이 로보트 합체를 해보니 나 또한 합체 완성체가 너무 보고싶어졌다.
어른들도 환장하게 만드는 이 중독성이란...

드디어 2010년 어린이날, 마지막 큰덩어리 다이노킹의 선물은 내 차지가 되었다.
어제 다이노킹이 배달되고 지훈이의 기뻐 좋아라하는 전화를 3번은 받았다.
아~ 뿌듯하다. 이 삼촌의 마음이란...
오늘 아침 동생네 놀러가니 아직 엔진포스 G12 완성체가 안되었다.
아침부터 조카와 같이 엔진포스 G12 합체.
드디어...

애도 어른도 모두들 감동의 박수.
아~ 진짜 멋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장 1년여에 걸쳐 수집(?)한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G12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G12의 주인 지훈이. ㅋㅋ




삼촌말 안들으면 삼촌이 다시 뺏아간다. 삼촌은 좀 치사하거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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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5 11:52 2010/05/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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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쉬 2010/05/06 22:14 # M/D Reply Permalink

    엄지를 치켜들며 삼촌최고!! ㅎㅎ

    1. 범스 2010/05/08 09:03 # M/D Permalink

      그러나 얼마 못간다는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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